서울경찰청(김광호 청장)과 서울 자치경찰위원회(김학배 위원장)는 다음달말까지 2개월간 '신학기 청소년 범죄 집중 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학교폭력 검거건수가 전년 대비 17.4% 늘어나는 등 코로나 이후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흉기난동 사건 이후 서울에서 살인(범죄) 예고글을 게시해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미성년자가 전체 37.7%에 이른다.
이에 SPO 134명이 청소년 육성회·학교·자치구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서울지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 78만명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과 안전활동을 진행한다.
예방활동도 적극전개하고 아동안전지킴이와 SPO와의 연계활동도 강화해 아동·청소년의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SPO의 범죄예방교육활동에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가 공동제작한 '청소년범죄예방 교육자료'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교육자료에는 △학교폭력 △청소년의 살인(범행)예고글 △계정뺏기·익명앱 명예훼손 등 사이버범죄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도박 교사대상 범죄 등 최근 큰 사회적 이슈를 야기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OX퀴즈, Q&A, 동영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교육자료를 새롭게 제작하는 등 새로운 치안환경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활동이 그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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