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자 소재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전략 등 정책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나노 및 소재 연구성과 전시회' 개최했다.
이날 정책 발표에 나선 김현옥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과장은 "(나노 분야의) 원천기술은 양산으로 결과물이 나오려면 최소 10년 이상 먼저 연구가 진행돼야한다"며 "탄소나노튜브도 연구실에서는 30~40년 전부터 연구가 이뤄졌다. 10년 후 국가 전략 기술 수준을 예상하고 필요한 미래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등) 전략기술별로 100개의 미래 소재 주제를 발굴했다.
전시회에서는 의료,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나노 및 소재 분야에서 발생한 다양한 성과가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조영제 대신 적혈구를 통해 미세혈관을 스캔할 수 있는 광음향 현미경 시스템 △신축성과 전도도가 높은 소프트 전도체와 이를 자유롭게 그리는 삼차원 프린팅 공정기술 △종이접기 기법을 나노스케일의 DNA에 구현한 기술 △삼투압을 이용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 기술 등이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첨단으로 여겨지던 나노 단위가 익숙해지고 극한의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데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분야를 뛰어넘는 기술의 융합으로 더 작고, 강하고, 가벼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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