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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한국 침공하면 지켜줘야하나?” 미국인에 물어보니...절반만 ‘YES’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 강할수록 "지켜줄 필요 없다" 응답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군 제대가 26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2023.09.2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군 제대가 26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2023.09.2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나서서 한국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인일수록 한국을 지켜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미국인 3242명 중 50%가 북한의 한국 침공시 미군이 방어에 나서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질문에 6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한 수치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 57%가 미군의 남한 방어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46%만이 미군의 남한 방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 보수층 사이에서 동맹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미 보수층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체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당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77%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50%만 공감대를 표했다. 경제 지원에서는 민주당이 76%, 공화당이 47%였다.

현재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과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문제로 미군 철수를 압박한 바 있다.

CCGA는 “최근 조사 결과는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점점더 당파적 분열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응답자의 대다수는 한국이나 일본 등과의 동맹 관계가 자국 안보에 긍정적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응답자의 71%는 미국 안보를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일본은 77%, 대만은 65%가 관계 강화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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