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TX그린로지스, 친환경 벌크선 1척 용선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14:16

수정 2023.10.11 14:16

법인 신설 한 달만에..23개월 용선
연료소비 적은 스크러버 탑재 선박
STX그린로지스가 용선한 친환경 에코타입 벌크선. STX그린로지스 제공
STX그린로지스가 용선한 친환경 에코타입 벌크선. STX그린로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친환경 선박을 해외에서 용선(임차 선박)했다. 법인 신설 한달 만이다. 내달 선박을 인도해 유럽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11일 STX그린로지스는 일본의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을 최대 23개월에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벌크선은 같은 크기의 선박보다 연료유를 덜 소비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했다.
스크러버는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제거·정화하는 배기가스 세정 장치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장기 용선 계약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선대 운용 및 운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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