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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산재 막아라...국내 최대 규모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3 15:04

수정 2023.12.13 15:04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지난 2021년부터 총 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다른 안전체험교육장의 2.3배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642㎡ 규모다.

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 산재예방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교육 시설로서 석유화학, 건설, 제조, 서비스 등 모든 업종의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해 연간 2만여명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총 7개 테마관(석유화학체험관, 산업안전1체험관, 산업안전2체험관, 가상안전체험실, 응급처치체험실, 역사관·미래홀, 체험안내·평가홀)과 가상현실(VR) 프로그램 등 70종의 교육콘텐츠로 구성됐다.
추락, 끼임 등 산업현장에서 다수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교육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근로자들이 단순한 교육이 아닌 사고사례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머릿속 깊이 새겨 실제 안전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여수 안전체험교육장과 같은 우수한 체험교육 기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체험교육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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