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새해첫날 묻지마 흉기상해' 재미교포 검찰 송치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18:32

수정 2024.01.08 18:32

차량에 노크한 뒤 문 열자 범행
주머니 및 숙소에서 흉기 발견
범행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날 서울 마포구 주택가 골목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재미교포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22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골목길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타고 있던 차량에 접근한 A씨는 창문에 노크한 뒤 피해자가 문을 열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자신이 머무르던 인근의 임시 숙소로 도주했고 경찰이 범행 발생 40여분 만에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주머니에서 흉기 1자루, 숙소에서 흉기 2자루를 발견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지난 3일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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