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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벌써 성공 보인다 … 세르비아 리그 진출 고영준, 데뷔전서 골 폭풍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8 11:33

수정 2024.02.18 11:33

소속팀 파르티잔, 즈베즈다 제치고 선두
즈베즈다는 황인범 뛰는 팀
병역혜택 받은 고영준, 성공가도 첫 걸음
고영준, 팀배 최고 평점 획득
고영준, 세르비아 리그 데뷔전서 골폭풍 작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영준, 세르비아 리그 데뷔전서 골폭풍 작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뭔가 느낌이 좋다. 데뷔전부터 성공이 보인다. 작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서 첫 유럽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골 맛을 봤다.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세르비아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파르티잔)이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골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고영준의 소속팀 FK 파르티잔은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FK IMT를 5-2로 대파했다.


후반 10분 사메드 바즈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고영준은 후반 45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침투 패스를 받자마자 몸을 돌리면서 수비수를 따돌린 고영준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5-2를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소파스코어는 데뷔전부터 골 맛을 본 고영준에게 7.7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이다. 파르티잔(17승 2무 2패)은 승점 53을 쌓아 라이벌 츠르베나 즈베즈다(17승 1무 3패·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반전 포항 고영준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5.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반전 포항 고영준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5.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포항 유스 출신으로 구단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였던 고영준은 지난달 23일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고영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중용되며 쟁쟁한 또래 공격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세르비아 리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활약 중인 리그다.


파르티잔은 2006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출범 이후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즈베즈다와 함께 '양강'으로 꼽히는 강 팀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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