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년새 사망 4배 줄었다" 교통단속카메라, 사고 예방에 효과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2:00

수정 2024.02.28 13:10

서울시 전체 사망사고 평균 6% 감소
같은 기간 카메라 설치한 곳은 25% 감소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에서 최근 5년간 무인교통단속 카메라의 설치에 따른 교통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교통사고는 2배, 교통사망사고는 4배 이상 감소한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에서 최근 5년간 무인교통단속 카메라의 설치에 따른 교통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교통사고는 2배, 교통사망사고는 4배 이상 감소한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최근 5년간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의 설치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사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는 4배 이상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발생은 서울시 전체적으로 3% 감소한 데 비해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가 감소해 2배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통사망사고는 서울시 전체적으로 6%가 감소한 반면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25%가 감소해 4배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서울경찰청에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총 2038대(이동식 19대 포함)를 운용하고 있다.
카메라들은 최근 3년 기준 사망사고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위험지수(ARI)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 지난 2019년 12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지난 2020년도부터는 지자체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에 집중설치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시와 협의해 23억원을 들여 66대 이상의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이륜차 등을 단속할 수 있는 후면 단속장비에 대한 예산도 31대 분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협력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보도가 없는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를 개선하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51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에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상습교통정체 지점의 신호 운영 개선 및 주요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금지지대 58개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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