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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조기취업 '특화훈련', 클라우드 등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15:02

수정 2024.03.22 15:02

고용차관, 신기술과정 특화훈련 현장 방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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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훈련을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일반고 특화훈련을 운영하는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일반고교에 진학했으나 대학이 아닌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체계적인 직업교육 없이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약 6만명의 학생들에게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했다.

그동안 제과제빵·바리스타, 음식서비스, 미용 등 전통적인 서비스 직종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제공 됐지만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게임콘텐츠 등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 직종을 추가해 취업을 지원한다.


이 차관이 방문한 패션실용전문학교는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가상의상 프로그램을 활용, 디지털 패션쇼를 구현하는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첨단·디지털 훈련과정은 기업이 훈련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해결방식 학습, 기업 실무자의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 학습이 가능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일반고 특화훈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충분한 취업 능력을 갖춰 사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훈련 분야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훈련의 만족도를 높여 고졸 인재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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