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용장관 "'내연차→전기차' 산업전환, 고용안정 적극 지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16:37

수정 2024.04.15 16:37

"탄소중립 등 산업구조 전환,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부산시 서면에서 열린 '청년 잡(JOB) 성장카페' 현판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부산시 서면에서 열린 '청년 잡(JOB) 성장카페' 현판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간담회를 열고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25일부터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의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3월 기존 내연차 중심의 생산 체계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공장에 대규모 투자 및 신규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미래차 생산설비 교체 비용 등에 1180억원을 투자하고 200여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골자다. 2027년까지 전기차 모델 개발·확정시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산업전환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직무 전환 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근로자 고용유지, 전직 지원 등을 통해 그 충격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이나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자동차 생태계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연차 관련 부품 제조업이나 정비업에서는 고용불안이 발생하는 반면 미래차 시장 영역은 확대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계성이 높은 만큼 경쟁력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원활한 산업전환이 이뤄지고 상생 노력이 덧붙여지면 산업전환은 불안이 아닌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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