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조선업·고위험 제조업 사업장 중대재해 집중 점검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22 13:46

수정 2024.05.22 13:46

고용부, 제10차 현장점검의 날 개최
지난 16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가 '5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 모습.
지난 16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가 '5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 모습.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2일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조선업 및 50인 이상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3대 사고유형(떨어짐·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방호장치·점검 중 작업중지,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은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형을 나열한 것이다.

최근 조선업과 제조업 사업장에서는 폭발, 끼임, 깔림 등 중대재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공정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 수시로 발생하며 용접·도장 및 고소작업 등 위험성이 높은 작업이 이뤄져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다. 또 협소한 공간에서 혼재작업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초석에이치디의 조선소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화학 및 고무제품업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대구 달성군의 플라스틱 부품 공장에서는 사출성형기 내부 금형 점검 작업 중 근로자가 금형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조선업과 더불어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서도 끼임, 깔림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위험 기계 및 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및 50인 이상 화학·고무·시멘트 제조업 등에서는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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