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엄마, 된 거 같아"…운동 갔다 산 복권 21억 당첨

뉴시스

입력 2024.08.20 01:00

수정 2024.08.20 07:29

[서울=뉴시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23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23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퇴근 후 어머니와 운동하러 가는 길에 구매한 연금복권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21억 당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23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구 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회사에서 퇴근하고 어머니와 함께 운동하러 가는 길에 자주 가던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연금복권을 각 5000원씩 구매했다"고 운을 뗐다.

당첨자는 연금복권 추첨 당일 밤, 집에서 QR코드를 통해 연금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어머니께 '된 것 같다'고 소리 쳤다.
그러자 어머니가 '얘가 왜 이러냐'며 복권을 확인하셨다"고 했다.

이어 "서로 믿기지 않아 어머니와 함께 QR코드도 다시 찍어보고, 번호도 다시 맞춰보며 확인을 계속 했다"며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아버지는 1등 당첨 소식에 용돈을 달라고 하시며 함께 기뻐하셨다. 아직도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저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가 당첨된 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따라서 당첨자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당첨자는 끝으로 "행운이 찾아와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