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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만 신났네"…징검다리 연휴, 죄다 '일본행'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1 08:06

수정 2024.10.01 08:06

해외여행 예약 63% 껑충
국내여행은 14% 증가 그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 지정되면서 10월 초 징검다리 휴일에 많은 여행객이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트립닷컴이 10월 초 연휴 기간(10.1~9)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해외여행 예약률은 항공편은 69%, 숙소는 51%가량 상승했으며 관광지(어트랙션) 티켓은 1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으며 이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예약률이 높은 관광지 역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마카오 타워 △시부야 스카이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해리포터 스튜디오) △도쿄 디즈니씨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 △도쿄 스카이 트리 순으로 상위 10위권 중 일본 관광지가 6개 올랐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동기간 휴일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장기 휴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개별 연차 이용일이 늘어나야 하기에 이동거리가 짧은 지역으로의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국내여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기 여행지는 서울, 부산, 제주 순이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무더위가 물러가고 제법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국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 만큼 트립닷컴에서도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국내여행 활성화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곳곳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함께 국내여행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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