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韓 탄핵한 민주 "국민의힘, 내란 사태 비호…해체해야"

최아영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7 18:10

수정 2024.12.27 18:10

"내란 수괴 尹은 즉각 체포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도 모자라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하고 내란 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도 방해했다"며 "12·3 내란 사태를 비호하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가 산회한 뒤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내란 잔당들을 신속히 진압해야 국가가 정상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을 사살하라 명령을 내린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옹호한다"며 "국민의힘과 권 권한대행의 목적은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다시 복귀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을 검사 출신 원내대표(권 권한대행)가 감싸돌고 있다. 검사 동일체가 내란 동일체로 흑화됐다"며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은 당장 파면돼야 하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권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탄핵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도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하라"고 경고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한 한 권한대행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지었는지 우리는 다시 확인했다"며 "이를 다시 이어받은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즉각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시간에도 뻔뻔한 국민의힘은 지금 즉각 사과하고 내란의 진압과 척결에 전면 협조하고 진상조사에도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고 국민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