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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대선용 추경 수용 불가…현금살포 포퓰리즘 목적"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09:50

수정 2025.01.14 10:58

"예산안 칼질 후 추경 제시 뻔뻔"
"예산조기집행 후 논의가 맞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야권을 향해 "이재명의 지역화폐 포퓰리즘 공약을 위한 이재명 대선용 추경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경을 제의한 점을 두고 "핵심 예산을 마구 칼질해서 일방적으로 감액 예산안을 처리한 민주당이 새해벽두부터 추경을 재촉하는 것은 참으로 뻔뻔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또 다시 지역화폐법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결국 이재명 대표의 머리 속엔 온통 대통령 선거 플랜뿐 국가경제에 대한 고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기존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수진작,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예산 67%인 398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한 다음에 효과를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경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추경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은 때를 기다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