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지우개서비스'에 삭제 요청 건수 증가
플랫폼 3곳 중 1곳 틱톡…신청자 75%는 중고생
플랫폼 3곳 중 1곳 틱톡…신청자 75%는 중고생
[파이낸셜뉴스] 어릴 적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신 지워주거나 가려주기 위해 시작한 '지우개서비스' 처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가 22일 공개한 2024년 '지우개서비스' 처리 실적을 보면 1만5975건으로 1만813건이던 2023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지우개서비스는 2023년 4월 도입됐다. 어릴 적 개인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을 무심코 온라인에 올린 이용자를 위해 개인정보위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계정을 분실하거나 사이트에서 탈퇴해 삭제할 수 없는 게시물이 있다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게시물의 작성 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 서비스의 신청 연령을 '25세 미만'에서 '30세 미만'으로 각각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신청자 연령대는 고등학생(41%)이 가장 많았다. 중학생(34%), 24세 이하 성인그룹(14%)이 뒤를 이었다.
삭제 요청된 플랫폼별로는 틱톡(35.9%), 유튜브(22.1%), 인스타그램(16.3%) 순이었다.
특히 짧은 영상인 '숏폼'에 특화된 틱톡에 대한 삭제 요청 건수는 2023년 1791건에서 지난해 5617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정보위는 지우개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맞춤형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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