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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박용근 "칼부림 사건 때문에 결혼식 못 올려"

뉴시스

입력 2025.02.18 09:43

수정 2025.02.18 09:43

[서울=뉴시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결혼 10년 차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결혼 10년 차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전 야구선수인 남편 박용근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결혼 10년 차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했다.

영상에서 채리나는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있었다"며 "누군가에게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이 사건으로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중상을 입었고, 함께 술을 마시던 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가 사망했다.

수술 당시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채리나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고, 두 사람은 2016년 11월 부부가 됐다.

과거 채리나는 한 예능에서 "남편이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오지 않았을 텐데 큰 피해를 입은 것도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 친구가 수술을 받는 동안 내 기도 제목은 '깨어나기만 한다면 이 친구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다. 정말 다행스럽게 살아났다"고 말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박용근은 채리나에게 장문의 문자로 마음을 고백했다고. 채리나는 "그 친구의 문자에 '무조건 오케이, 야구를 못하더라도 내가 평생 책임질게'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채리나는 "그래도 한 번쯤은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결혼 10년 만에 결혼식 준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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