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글로벌 패션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한세실업[105630]이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SBTi는 기업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다.
한세실업은 앞으로 SBTi 목표 선언 절차에 따라 단기 목표 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단기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 주요 해외 봉제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구매,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2022∼2023년 REC 구매를 통해 4천210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하는 탄소를 절감했다. 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519t CO2eq가량 줄였다.
특히 한세실업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은 2023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증 기관 'GCC'로부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에 달하는 5천600 REC를 구매해 탄소 배출량을 총 2천660t CO2eq 절감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향후 SBTi 승인을 획득한 후 온실가스 감축과 단기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글로벌 패션 ODM 기업으로서 국제적 신뢰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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