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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해 스타트업 육성 박차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1 15:54

수정 2025.03.11 15:54

올해 4대 창업허브 창업지원 사업 265억원 투입
350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AI 집중지원
해외거점 8개소 이상 확대, 현지 밀착지원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하며, 약 8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시설인 창업허브 공덕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하며, 약 8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시설인 창업허브 공덕 전경.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세계 300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른 서울시가 스타트업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하며, 약 8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4개 창업허브 중 창업허브 공덕은 로봇·인공지능(AI) 등 기술창업 전분야를 지원하고, 창업허브 M+는 정보기술(IT)·나노(NT)·환경(GT)·바이오(BT)를, 창업허브 성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창업허브 창동은 뉴미디어 및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주요 국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 및 네트워크 확대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창업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확대 △AI 등 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5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기술실증, 네트워킹, 투자유치, 해외법인 설립 등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독일, 아랍에미리트 6개국(7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은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거점에서는 사무공간 제공, 법률·경영 컨설팅, 법인설립 등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을 올해도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약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네트워크 강화, 외국인 창업자 유치, 글로벌 홍보 콘텐츠 강화 등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총 24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9월 열릴 서울 대표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에서는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해외 우수기업의 국내 유입도 본격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창업허브에서는 AI, 로봇, 확장현실(XR) 등 미래성장 분야 초기·성장 스타트업 선발-육성-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컨설팅부터 투자 밋업까지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서울시의 창업생태 지원정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투자유치 1827억원, 기업매출 2384억원, 해외 법인설립 117개사 등의 성과도 거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서울창업허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성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