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진행된 청년 토크쇼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미래와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을 이길 후보를 만드는 데 저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김 후보는 한덕수 국무총리 겸 권한대행 차출론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인지를 묻는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후보는 재차 통합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 참여 중인 안철수 후보는 탄핵 정국에서 탄핵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 등을 겨냥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안 후보를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을 대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명의 학생들과 만나 정치·사회·외교·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김 후보는 기업들의 '탈(脫)한국' 현상에 대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비교하면서 해야 하는데,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식 기준을) 주장하면 기업이 자꾸 나간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겪는 "제일 문제가 1번 (경영자들이) 감옥에 가는 것, 2번 노조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것, 3번 반도체 연구개발(R&D) 해야 하는데 근무 시간이 52시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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