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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최종후보 되면 한덕수와 원샷경선…이재명 잡을 길 택하겠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7 09:40

수정 2025.04.27 09:52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후보는 당 대선 2차 경선 토론을 앞두고 한 대행의 출마 및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바 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6일 4자토론에서도 "처음에는 비상식으로 봤다. 당에서 후보 하나 정해놓고 예선도 거치지 않고 하자고 하니까 언짢죠"라면서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한 대행을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나'라고 생각했고 당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SNS에서도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투표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당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해 최종 결선 진출자 2인을 확정한다.


홍 후보는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 꼭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