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오는 2·4분기 면세 업계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신증권이 호텔신라 목표가를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28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업이 저점을 통과했다"며 "2·4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살향했다"고 밝혔다.
공항 임차료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회사측이 국내외 공항 측과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2·4~3·4분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면세 업계 노력으로 시내점 부문 수익성은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분기 호텔신라는 매출액 971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부문 매출액은 연간 0.4% 감소했다. 국내 시내점 매출액이 연간 21% 감소했지만 공항점에서 인천공항 매출이 연간 19% 증가해 이를 일부 방어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59억원 흑자를 냈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전분기 43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이 연간 4% 감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연간 60% 급감했다. 비수기에 제주호텔 투숙률이 낮아진 점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내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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