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만취운전’ 하다가 경찰 피해 쓰레기통에 숨은 30대男 최후는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8 09:22

수정 2025.04.28 15:48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만취 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차를 몰고 도주한 후 아파트 쓰레기통 안으로 숨었다가 결국 붙잡혔다.

2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양주시의 도로에서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차량을 막고 하차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운전자 A씨는 멈추는 대신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고, 과속하며 주행하다가 양주시의 한 아파트 차단기를 부수고 들어가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았다.

그제야 겨우 차를 멈춘 A씨는 휴대전화까지 떨어뜨리며 허둥지둥한 끝에 아파트 지하 설비실로 도망쳐 대형 쓰레기통 차를 버리고 도주한 A씨는 아파트 지하에 있는 제연 설비실에 들어가 대형 쓰레기통 안에 숨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은 설비실을 급습했고, “나오라”는 경찰의 말에 A씨는 포기한 듯 스스로 쓰레기통의 문을 열고 나왔다.

A씨는 무면허 상태였으며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또한 절도, 폭행, 특수절도, 음주운전, 상해 등 전과 22범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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