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도시의 가치를 되살리고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일은 단순한 건축 설계를 넘어선 영역이다.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설계하는 ‘크리에이터’가 필요한 시대. 해안건축은 바로 그 지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해안건축은 "자연, 사람,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로, 살고 싶고 가고 싶은 특별한 장소를 만든다"는 소명을 중심에 두고, 단순한 개발이 아닌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 왔다. 단일 건축물이 아닌 도시를 디자인하는 설계회사. 해안건축의 진짜 역량은 도심 속 실현된 프로젝트들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 도시의 얼굴을 바꾸다, 해안건축의 도시 경관 프로젝트
서울 도심, 그리고 그 중심을 흐르는 한강변에는 해안건축의 도시디자인 철학이 담긴 대표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촌동 한강변의 렉스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첼리투스’는 프리미엄 리버뷰 주거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는 낡은 공장지대로만 인식되어 왔던 지역을 고급 주거지로 변화시키며 수직적 도시 실루엣(스카이라인)을 재정의했다. 이들은 단순히 건물을 설계한 것이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낸 사례다.
또한 여의도의 ‘TP타워’, 송도의 ‘G타워’ 같은 초고층 업무시설은 국제도시와 금융중심지라는 도시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구현해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문화시설 부문에서도 해안건축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며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시설개선공사)은 기존 건축을 보존하면서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으로 재탄생했고, 그 결과 현재는 ‘K-POP의 성지’라는 문화적 명소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강변 디자인의 변화를 주도하며 고급 주거의 정점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를 통해 한강변 최고급 부촌인 서초구 반포동의 입지적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처럼 해안건축은 기존의 시설 설계를 뛰어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을 만들고, 도시의 경관과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해 왔다.
▣ 해안건축, 도심복합·정비사업을 통한 도시의 100년을 그리다
지금의 서울은 더 이상 개발 여지가 많은 도시가 아니다. 개발할 수 있는 빈 땅이 없는 현 상황에서, 결국 도시의 미래는 기존 도시를 “어떻게 다시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안건축은 이러한 도시정비 및 복합개발 사업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리풀공원 내의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인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은 해안건축의 설계를 통해 업무, R&D, 공원, 예술,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문화타운으로 재탄생된다. 군부지의 특성상 오랜 기간 단절돼 왔던 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서초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양재동의 ‘The-K호텔 서울’ 부지를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역시 해안건축이 주도하고 있다. 업무, R&D, 숙박, 주거, 문화 기능이 융합된 이 복합단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업무거점이자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강북구 신청사’, ‘강서구 통합 신청사’ 등 도시 기능과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하는 프로젝트 역시 해안건축이 함께한다.
이 외에도 용산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용산 정비창 1구역’과, 잠실역 인근 5,100여 세대 매머드급 주거단지인 ‘잠실 장미아파트 재건축’ 등을 통해, 해안건축은 도시 맥락에 최적화된 설계 노하우를 집약하고 있다. 단순한 정비나 재개발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흐름, 삶의 방식을 바꾸는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
해안건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디자인’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에 도시디자인 전담 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도시 공간 기획과 복합개발 설계를 추진 중이다.
건축을 넘어 도시의 성격을 만들고, 공간의 스토리를 쓰는 크리에이터인 해안건축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리며, 내일의 도시를 디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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