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에 중점 둔 3대 분야 1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
태화강국가정원에 야외 도서관 조성.. 이야기 있는 야시장도
1인 가구 안전망 구축 위해 1만명 규모 '이웃사촌 돌돔단' 구성
제2차 울부심 생활+ 사업에 3년간 112억원 투입
태화강국가정원에 야외 도서관 조성.. 이야기 있는 야시장도
1인 가구 안전망 구축 위해 1만명 규모 '이웃사촌 돌돔단' 구성
제2차 울부심 생활+ 사업에 3년간 112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청년 자영업자에게도 출산·육아를 지원하고 태화강국가정원에 야외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생활 곳곳에 문화가 스며있는 울산을 만들어 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울부심 생활+사업으로 3대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지난 3월 문화와 휴식 공간인 열린 도서관 ‘울산책방’ 등으로 새단장한 시청 본관 1층에서 열려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 방향을 반영했다.
제2차 울부심 생활+사업에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문화', '생활안정', '생활복지'가 중점이 됐다.
먼저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 △울산의 밤, 이야기 야시장 △울산형 U-키즈카페 △청년활동 경험 지원 △울산청년 N요일 프로그램 등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야외도서관 '소풍'사업은 태화강국가정원에 도서관을 조성해 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생활 곳곳에 문화가 스며있는 울산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창업의 꿈, 울산이 이루어 드림(Dream)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부모 수면 휴게쉼터 △내용연수 경과 소화기 리사이클링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 설치 등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울산 자영업(UP) 아이와 함께 행복업(UP) △울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웃사촌돌봄단 △울산형 지능형 경로당 ‘스마트커뮤니티’ △세대이음 장난감 수리 & 유아옷 나눔 △구구팔팔, 어르신 청춘여행 등 5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출생 장려를 위한 휴직 제도가 보편화되고 있으나 자영업자의 경우 복지정책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가 있어 왔다. 이번에 울산시는 출산·육아 중인 청년 자영업자가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대체인력 인건비로 최장 6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독거노인, 고립·은둔 청년 등 1인 가구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1만명 수준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이웃사촌돌봄단’을 구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제2차 울부심 생활+ 사업에는 3년간 112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사업이 모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1차 사업추진에 이어 2차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추진으로 울산시민이 울산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울산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