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연 9%대 적금 효과'를 내세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찾아 부분인출서비스 등 청년 금융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서 '청년금융 간담회'를 열고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형성을 위한 제도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부분인출서비스 도입 등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000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올해 1월 납입분부터는 정부 기여금을 확대 지급하면서 수익 효과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늘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누적 가입자는 193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의 긴 만기 부담을 덜기 위해 혼인·출산 등을 포함한 특별중도해지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한 목돈 수요가 생길 경우 부분인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이 자산관리 컨설팅 받는 현장을 참관했다. 서금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173개소에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맞춤형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그는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청년들이 생애에 걸쳐 자기 주도적이고 슬기로운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컨설팅센터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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