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金 밀고, 韓 장애되는 洪 떨어뜨리려 공작 꾸며"
"金, 용산·당 음험한 공작 역이용…더러운 판"
"왜 金만 비난하나, 尹아바타 韓은 비난 않나"
"명분 있게 져야 일어설 명분도 생겨"
"이념집단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 격노
"용병 잘못 들여 나라도 당도 멍들고 있어"
"3년 전 당원이 날 선택했다면 이 꼴 났겠나"
"金, 용산·당 음험한 공작 역이용…더러운 판"
"왜 金만 비난하나, 尹아바타 韓은 비난 않나"
"명분 있게 져야 일어설 명분도 생겨"
"이념집단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 격노
"용병 잘못 들여 나라도 당도 멍들고 있어"
"3년 전 당원이 날 선택했다면 이 꼴 났겠나"

홍 전 시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대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이처럼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며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했을 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고 운을 띄웠다.
홍 전 시장은 "그러나 그게(한덕수 띄우기)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 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 그건 2차 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며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열차를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홍 전 시장은 재차 당 지도부를 겨냥해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한가.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라고 몰아세웠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며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당을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은 나라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며 "3년 전 당원들이 나를 선택했으면 나라와 당이 이 꼴이 되었겠나"라고 되물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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