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성동 "단일화 없인 승리 없다…金, 결단해달라"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21:56

수정 2025.05.07 21:56

金-韓, 단일화 협상 결렬에
權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해…단식 돌입"
"金, 경선서 단일화 약속…중대한 약속 지켜야"
"국민·당원 염려, 미래세대 책무 돌아봐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없다"며 "이제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두 후보 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국회에서 속개된 비상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미래세대에 용서받지 못할 짓을 짓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후보 등록이 (이달)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은 선거 과정에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며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 한다"면서도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 우리 당 많은 의원들, 당원들과 국민들 또한 이 약속을 믿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최고정치를 지향하는 정치인의 중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에겐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아내야 할 역사적 시대적 책무가 있다"며 "그 첫걸음은 반(反)이재명 세력 후보의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간곡히, 정말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의 염원, 미래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무를 돌아봐달라.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권 원내대표는 단식에 돌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자유도 없다"고 되물었다.

이어 김 후보에게 "이제 결단해달라"며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역사의 명령"이라고 재차 호소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