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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김문수, 경선서 '1일 1단일화' 발언…말 바꾸지 않는 분이라 믿는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1:53

수정 2025.05.08 12:01

"'韓 출마 즉시 신속·공정 단일화' 발언이 대표적"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사진=뉴스1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측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하겠다'는 발언을 4월 19일부터 5월 6일 사이 18일 동안 최소 22회, 평균적으로 1일 1회 이상 했다"며 "한 후보는 김 후보가 말을 바꾸지 않는 분, 약속을 지키는 분이라고 알고 있고 믿고 있다"고 압박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여러 번 같은 말씀을 반복한 것은 1회로 계산해 가능한 한 가장 보수적으로 집계한 수치"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4월 27일 (김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한 총리가 출마하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가 임박할 때가지 정치적 줄다리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지난) 7일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같은 날 당이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언급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중 82%가량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86%가량은 '후보등록 전' 단일화를 선택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경 김 후보와 2차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신속한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한 후보는 대선 승리를 통해 경제를 구하겠다는 목표,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한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 이 두 가지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