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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덕수 비판…"허욕에 들뜨면 추함 뿐, 반상식"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3:22

수정 2025.05.09 13:22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직격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경선 4강에 올랐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9일 "50여년 줄타기 관료 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非)상식이 아니라 반(反)상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한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2차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는 등 파국이 깊어지는 것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시장은 또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 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는 건 추함뿐"이라며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쌍권(권성동·권영세)'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는구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 번 궤멸 되는구나"라며 "김문수 주장이 맞다.
윤 전 대통령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