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엘앤에프, 국내 배터리사에 LFP 공급…"중국 외 최초 양산"

뉴스1

입력 2025.05.22 09:48

수정 2025.05.22 09:48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엘앤에프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엘앤에프(066970)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에 돌입힌다. 우선 5만 톤 규모로 시작해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와 LFP(리튬인산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셀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에 LFP를 납품할 것"이라며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 및 납품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세와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고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 양극재가 주목받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LFP 사업에 진출한다.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추진했고 이번 협약이 그 첫번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최대 5만 톤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LFP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상된 제품으로 삼원계 미드니켈 제품과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는 게 엘앤에프 측 설명이다.

기존 하이니켈 제품에 중저가 라인인 LFP 라인을 갖추면서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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