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64강에서 애버리지 2.500의 높은 점수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김가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김채연을 25-13(10이닝)으로 눌렀다.
9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2로 맞선 2이닝째에 4점을 몰아쳤고, 5이닝째에는 뱅크샷 2회를 포함해 9점 장타로 16-3으로 앞서가 사실상 백기를 받아냈다.
김가영이 이날 찍은 애버리지 2.500은 올 시즌 1차 투어 준결승에서 기록한 2.750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예진을 상대로 6점과 5점 장타 2방을 앞세워 25-11(20이닝)로 승리했다.
또한 한지은(에스와이), 김상아(하림),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올 시즌 개막전 준우승자인 차유람(휴온스)을 비롯해 임정숙(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김세연(휴온스) 등 강자들은 64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사흘째인 1일에는 PBA 128강전과 LPBA 32강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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