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의료대화 조성돼 다행…해수부 이전 속도내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3 16:01

수정 2025.07.03 16:01

"국민 건강권이 기준…의료계와 충분히, 섬세하게 대화하라" 수보회의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의료 현안과 관련해 "최근 의료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국민 건강권을 기준으로 충분하고 섬세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의료대란 문제는 가장 어려운 의제 중 하나"라면서도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바람직하게 나아가기 위한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단체들과의 대화도 치밀하고 충분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두고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부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이전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HMM 본사 이전과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무원이 힘들면 국민은 편하고, 공무원이 편하면 국민이 불편하다"며 "공직자는 개인의 일이 아닌 국민 전체의 삶에 직결된 엄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대통령의 1시간, 공직자 한 사람의 1시간이 5200만 국민의 시간과 같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