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폭염에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도 오후 폐쇄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8 18:53

수정 2025.07.08 18:53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최근 폭염에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아크로폴리스를 오후 시간대에 폐쇄했다. 연합뉴스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최근 폭염에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아크로폴리스를 오후 시간대에 폐쇄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그리스 당국이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에 주요 관광지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오후 시간대에 폐쇄했다.

8일 AFP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문화부는 이날 오후 1∼5시 아크로폴리스를 부분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 시간엔 관광객의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된다.

그리스는 지난 6일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42도까지 치솟았다.

아크로폴리스는 그늘이 없는 바위 언덕 꼭대기에 있어 체감 온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폭염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로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과 원형 극장 등 고대 그리스 유적이 있는 언덕으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약 450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