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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견디기 힘든데"…폭염에 가축폐사 급증, 지난해보다 11.4배 늘어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2 10:35

수정 2025.07.12 10:35

지난 10일 하루만 가축 약 8000마리 폐사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 한 축사에서 젖소들이 대형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 한 축사에서 젖소들이 대형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가축 폐사의 증가로 이어진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60만4636마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238마리)와 견줘 약 11.4배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630마리로 집계됐는데, 이들 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095마리는 돼지다.

이날 역시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