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
충남대서 14~18일 1300명 참여
충남대서 14~18일 1300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1300여명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노하우도 듣게 된다.
교육부는 18일까지 5일간 충남대학교에서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은 전국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창업역량을 집중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몰입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총 21개 교육과정에 약 1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학생 창업주간은 미래 창업교육의 방향을 미리 경험하고 조망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교육부는 대학 현장에서 AI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의 핵심 정책인 AI 인재 양성 기조에 따라 AI 기술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며, 실전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창업가적 관점에서 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등을 훈련받게 된다.
또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사업계획서를 AI 기술로 분석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탐색해 보는 '리버스드(Reversed) 사업계획 실습', 지역 문제를 학생들 스스로 발굴해 AI로 해결 방안을 찾는 '지역(로컬) 창업 훈련 프로그램' 등이다.
이와함께, KBO 야구구단, K리그 축구구단과 함께 지역 상생을 주제로 구단의 ESG 활동을 기획하는 협업 프로젝트, 대학 실험실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AI+X 융합형 창업설계 교육도 진행된다.
뿐만아니라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선배 창업가의 강연도 마련했다. AI 기반 패션 솔루션 기업 ㈜디자이노블의 신기영 대표, 챗봇 기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로일로의 전재민 대표가 실제 창업 경험과 비법을 공유한다. 먹이용 애벌레(밀웜)를 활용한 식품과 제품을 개발한 ㈜엠씨이 박종욱 대표는 기술창업의 현실과 도전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참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업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참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각 훈련 과정별 우수 참가자를 선정·시상한다. 전체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료한 참가자 1명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