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폭염 생존템' 냉감의류 판매 최대 100% 껑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8:32

수정 2025.07.14 18:32

형지글로벌 '쿨코리아' 의류 불티
이너·비즈니스룩 등 활용도 높아
형지그룹 냉감 소재 제품을 입고 있는 모델. 형지글로벌 제공
형지그룹 냉감 소재 제품을 입고 있는 모델. 형지글로벌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차가운 느낌의 냉감 소재 의류 판매량이 치솟고 있다.

14일 형지글로벌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들의 냉감 제품인 '쿨코리아' 의류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인견, 린넨 등 여름 인기 소재와 냉감 제품의 스타일을 다양화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한발 앞서 물량을 공급한 결과다.

까스텔바작의 경우 특수 냉감 원사를 사용해 입는 순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자외선(UV) 차단 기능으로 햇볕 아래서도 피부를 보호하는 4-웨이 스트레치 원단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원단 상품은 전년 대비 전체 20% 물량을 늘렸으며, 전체 상품 중 기능성 소재의 비중은 50%에 이르고 있다.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원피스, 블라우스, 티셔츠, 여름용 바람막이 등 냉감 상품스타일을 다양화하고, 항균은 물론 '아카시아 향기 캡슐' 가공으로 소취 기능까지 강화한 제품을 선보여 인기다.

실제, 크로커다일레이디 냉감 상품 판매율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인기 제품인 숏 자켓의 경우 판매율이 70%를 넘어섰고, 와일드로즈 니트배색 점퍼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완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샤트렌은 매쉬 소재를 활용, 셔츠나 자켓형으로 디자인해 하의와 함께 셔츠처럼 입을 수 있고, 원피스로도 입는 '투인원 원피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투인원 원피스의 경우 10일 기준 판매율이 80%에 이르는 아이템들이 있어 추가 투입에 들어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