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주요 방송사 기획감독 착수
특히 고용노동부는 프리랜서 인력 고용·운영 형태와 관련해 일부 종사자들이 노동관계법상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이날부터 KBS·SBS의 인력 운영 실태,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주요 방송사 기획감독을 계기로 방송업계 인력 운영 방식 및 노동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감독 종료 후에는 이번 감독 결과를 지역 방송사 등 전국 방송사와 외주기업 등에 전파해 방송업계 노동 권익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의 성장 등으로 방송업계를 둘러싼 산업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나 그 안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동 여건은 여전히 제자리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번 기획감독이 방송업계에 만연한 인력 운영 방식의 뿌리 깊은 문제를 바꿔 나가고 조직문화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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