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폭우 몰려온다" 5일까지 최대 250㎜ '물폭탄'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3 15:55

수정 2025.08.03 15:5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5.05.16.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5.05.16.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극한호우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5일 오전까지 최대 250㎜ 이상의 물폭탄이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늘(3일)과 내일(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3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남과 전남, 제주 등 서쪽 지역부터 시간당 30~5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전남과 제주 일부 지역은 3일 오후, 인천 등 나머지 서쪽 지역은 3일 밤을 기준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과 부산·지리산 부근·남해안·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최대 8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5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남부 지방의 누적 강수량은 최대 25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경기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전남 해안이나 경남 해안처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고 남쪽의 다량의 수증기가 부딪히는 지역에서는 굉장히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