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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길거리 뛰어다니던 30대女..경찰에 붙잡힌 뒤 돌연 사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5 08:29

수정 2025.08.05 08:29

일본 홋카이도서 긴급체포 후 의식 잃어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알몸 상태로 괴성을 지르며 길거리를 뛰어다니던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제압된 뒤 몇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홋카이도 오비히로 경찰서는 오비히로시의 한 길거리에서 보호 조치한 무직 여성 A(32)씨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비히로 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25분께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2명은 한 여성이 전라 상태로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확인, 노상에서 그녀를 제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약 7분 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전 9시40분께 결국 사망했다.

오비히로 경찰서는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향후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