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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안전 경시·비용 우선시' 관행 바꾸기 위해 현장 밀착 관리"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7 15:03

수정 2025.08.07 15:03

안양 제조업 사업장 불시점검
안전한 일터·외국인 차별 금지 당부
산업안전감독관들과도 소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제3차 불시점검으로 경기 안양시 소재 제조업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제3차 불시점검으로 경기 안양시 소재 제조업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각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도 "생명보다 비용을 우선시하고 안전을 경시하는 관행을 확실히 바꿔 나가기 위해선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업장을 밀착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안양시 소재 제조업 사업장을 불시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고위험 사업장 등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장관이 이날 찾은 사업장은 프레스 작업 중 손가락이 끼이는 유형의 산업재해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곳이다. 김 장관은 산업안전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담당자들과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정부는 프레스기의 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점, 지게차 안전조치 미흡사항을 발견하고, 이전에 발생한 사고가 향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노동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장관은 현장의 산업안전감독관들과도 만나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 등을 상시 밀착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산업안전감독관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48개 지방관서와 소통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상시 공유하겠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