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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외국인 노동권 종합개선책 마련"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08 14:53

수정 2025.08.08 14:23

외국인 고용 농가 방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글 이름표를 붙여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전북 완주군의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글 이름표를 붙여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고용 농가를 찾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하는 모든 외국인의 노동권 보호·지원과 차별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8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전북 완주군 소재 외국인 고용 농가를 방문해 "차별없는 노동권 신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처럼 전했다.

김 장관은 현장 시찰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숙소의 냉·난방 설비 점검,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외국인노동자 이름 부르기 캠페인'을 언급한 김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모든 고용허가제 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대응을 위한 신고·상담 문자 안내를 실시한다. 내주 중 차별 신고·상담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 간 외국인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한다. 정부는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외국인 노동자 인권 신고 제도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노동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신고 사건 이력을 분석해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에 대한 선제적인 근로감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