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1만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진보단체인 8·15 범시민대회추진위원회(8·15 추진위)도 임명식과 동시간대에 집회를 마치고 행진할 예정이다. 신고 인원이 1만명이다.
집회는 숭례문 일대에서 시작하지만 오후 8시30분 전후부터 안국역을 거쳐 임명식 행사장 바로 옆인 일본대사관과 미국대사관 방면으로 행진한다.
광복절 당일 광화문 광장 인근에만 70여건의 집회가 신고된 상태다.
경찰은 광복절 서울 도심에 기동대 102개 부대, 6500여 명을 투입한다. 경찰은 행진 구간 인근에서 정부 행사가 개최되고, 외교공관이 있다는 이유로 일부 제한 통고를 한 상태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을 동원해 대사관 등 주요시설과 경비 취약 시설의 안전을 검측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의 광화문 주요 건물 옥상을 폐쇄토록 하고, 허가되지 않은 드론이 출몰할 경우에도 대비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광장 주변을 총 3단계로 구분해 교통통제하고 있다.
1단계는 지난 10일부터 16일 밤 8시까지 광화문 로터리에서 세종대왕상 앞까지 하위 2개 차로가 통제한다. 2단계는 12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광화문 로터리에서 세종대왕 상 앞까지 편도 전 차로를 통제해 반대편 차로를 남북 간 가변차로 운영한다.
마지막 3단계는 행사 당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적선 로터리부터 광화문 로터리, 광화문 로터리에서 세종 로터리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서울 경찰은 집회 구간에서 남북·동서 간 차량 통행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가변차로 운영과 차량 우회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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