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정류장서 봤다는 목격담 화제
‘호의에 대하여’ 곧 출간.. 기념회는 생략
오는 27일엔 MBC '손석희 질문들' 출연
‘호의에 대하여’ 곧 출간.. 기념회는 생략
오는 27일엔 MBC '손석희 질문들' 출연
[파이낸셜뉴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버스정류장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문형배 재판관님! 버스 타고 다니시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4초짜리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버스 안에서 촬영한 듯 보이는 이 영상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자신이 탈 버스를 기다리는 문 전 대행이 누군가와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헌법재판관까지 지낸 분이 버스 타려고 기다리는 모습은 훈훈하다”는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행은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오전 11시부터 22분간 주문을 낭독한 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했다.
이후 임기 종료와 함께 퇴임한 문 전 대행은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마지막 날 '북토크: 어른 김장하의 씨앗'에 참여한 게 전부였다. 오는 25일엔 문 전 대행이 운영하는 블로그 '착한 사람들을 위한 법 이야기에' 올린 글들을 담은 책 ‘호의에 대하여’를 펴낸다. 별도의 출판 기념회는 갖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오는 2학기부터 문 전 대행이 서울시립대 로스쿨 초빙교수로 강단에 설 것이란 얘기도 나왔지만, 교원 공모 절차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에 출연해 퇴임 후 첫 대담을 갖는다. 시즌3 첫 방송이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 직전 단 한 번의 재판관 표결과 과정, 주문의 마지막 문장을 연습해야 했던 일화 등을 전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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