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철강·석유 침체, 홈플러스 폐업' 고용당국, 지방 고용 대응 TF 운영하기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1 14:00

수정 2025.08.21 14:00

본부·8개 주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TF
"고용 상황 주기적으로 점검"
"지역 근로자 고용안정·취업지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본부와 8개 주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고용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철강(광양·포항)·석유화학(울산·서산·여수)산업 위기, 홈플러스 15개 임차매장 폐점 계획 등으로 고용불안이 제기되는 지역 고용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주요 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하는 제2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서산과 포항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홈플러스의 9개 시·도 15개 임차매장 폐점 결정 등으로 인한 지역 고용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고용 현안 대응 TF를 가동해 지역 고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근로자 고용안정, 취업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역고용은 지역 존립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지방균형성장과 국가성장의 중요한 토대"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만큼 TF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위기상황을 적시에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