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대통령실 앞 '경호처 사칭 노쇼 사기' 엄정 대응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08:56

수정 2025.08.22 08:49

문자 발송·포스터 제작
서울 용산경찰서 제공
서울 용산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인근 식당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쇼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호처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이른바 '김민수 노쇼사기' 사건에 대해서 다각도로 수사하고 22일 밝혔다.

김민수 노쇼사기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 '김민수'를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최근 대통령실 인근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식당을 방문한다"며 대규모 예약을 한 뒤, 고가의 와인 등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며 선결제를 요구하고 결국 나타나지 않는 피해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 예방 활동도 나섰다.

용산구청과 협조해 용산 상인연합회에 가입된 요식업 업주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문자도 발송했다. 관할 용산 삼각지파출소는 노쇼 피해 방지 포스터도 별도 제작해 예방순찰시 배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 예약 과정에서 대량 주문, 사전 금액 이체 요구 등 정상적이지 않은 요구가 있다면 해당 공공기관, 관할 경찰서, 구청 등에 문의하거나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