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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구속영장 기각 납득할 수 없어…강력한 유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09:42

수정 2025.08.28 09:42

민주당 "특검, 의혹 낱낱이 밝혀내야"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한 전 총리가 짊어진 혐의만 6개다. 내란 방조와 계엄 가담,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까지 가벼운 것 하나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한 전 총리는 허위 계엄 선포 문건의 폐기를 지시하는 등 증거를 적극적으로 인멸한 의혹까지 있다.
내란 방조를 넘어 적극적인 계엄 가담 의혹까지 받고 있는 내란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국민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면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내란 세력과 국민께 명백히 잘못된 신호를 준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결정이다.

국민께서 지켜보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기각된 영장을 넘어, 더욱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한 전 총리에 얽힌 의혹을 낱낱이 밝혀낼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