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월 한달간 이륜차 교통법 위반 2만6천건…서울경찰 '총력 대응'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0:00

수정 2025.08.31 10:00

교통경찰이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5대 반칙 운전과 이륜차 무질서 운행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교통경찰이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5대 반칙 운전과 이륜차 무질서 운행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이 9월 한달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실시한다.

8월 3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303건으로 전년 동월(242건)보다 25.2% 늘었다. 이는 직전 6월(253건)과 비교해도 2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은 2만5213건에서 2만6065건으로 3.4% 늘었다.

서울경찰은 증가하는 이륜차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9월 한달간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먼저 서울청 싸이카 순찰대와 교통기동대를 사고 다발 지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서울 전역에선 매주 2회, 이륜차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 대상은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횡단보도 침범 △반칙운전 등이다.

야간 소음을 유발하는 난폭 이륜차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합동단속을 벌인다.

서울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150개소 위주로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장소는 서울청과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해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는 운전자 신체가 그대로 노출되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중상 또는 사망의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륜차 운전 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 해달라"고 덧붙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