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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서 바다수영하던 60대 숨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1:10

수정 2025.08.31 11:03

인근 패들보드서 구조해 병원 이송했으나 숨져…해경 조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수영을 하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6시 20분께 광안리해수욕장 레포츠센터 패들보드 탑승장 인근 해상에서 A씨(여·61세)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바다수영 동호회 회원으로,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도중 일행과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물 위에 뜬 A씨를 발견한 회원 B씨가 인근을 지나던 패들보드에 구조 요청했다.

이에 패들보드 래저객 C씨가 A씨를 보드에 태워 심페소생술을 한 뒤 연안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육상으로 이동, 소방구조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이날 오전 7시 39분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바다수영 도중 심장마비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