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이준석 대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김태열 전 소장 조사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7:04

수정 2025.09.04 17:04

20차례 조사 반복…"공익 제보자 생활 지장없게 해달라"
미래한국연구소의 전임 소장 김태열씨(오른쪽)가 4일 오후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한국연구소의 전임 소장 김태열씨(오른쪽)가 4일 오후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4일 오후 서울 마포청사에서 김 전 소장을 상대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명태균씨와의 관계 등을 확인했다.

김 전 소장은 명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소장으로 근무한 인물이다.

출석에 앞서 김 전 소장 측 변호인은 "20차례가 넘는 조사에서 같은 사실관계를 반복해 진술했다"며 "공익 제보자가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중복 조사가 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이 조율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로 알려진 강혜경 씨도 같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용을 정치 지망생 배모 씨에게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